본문 바로가기

링크드인2

미국 스타트업 회사 - 취업에서 퇴사결심까지 참조: 보수동 과학자의 배우자가 쓰는 글 - 정들었던 회사를 떠나 이직을 한 뒤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기억을 정리하려고 쓰는 글- 졸업 이후 학교를 떠나 첫 직장은 스타트업 회사였다. 내가 근무했던 곳은 약 9년 전에 시카고 근교 대학의 스핀오프로 시작한 회사로 미국 내에 있는 수만 개의 스타트업 회사 중 하나이다. 화합물 (주로 기체/액체) 분리 및 저장에 쓰이는 물질 개발과 공정 개발을 위주로 하며 세계 각지에 있는 화학 회사나 반도체 회사들에서는 꽤나 알려져 있었다. R&D 위주의 사업적 특성 때문에 박사 출신이 거의 60퍼센트 이상이었고 pilot plant까지 있어 비교적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근처에 있는 초대형 기업인 Honeywell UOP에서 이직을 많이 와서 우리끼리는 .. 2021. 8. 22.
지연, 학연, 혈연 중심의 미국 취업 (feat. 대학원) 미국은 대놓고 지연, 학연, 혈연으로 연결된 인적 네트워크를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다. 이는 회사 취업과 대학원 입학을 포함해 미국 내에서 어떤 조직에 들어가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 중 하나다. 심지어 회사에서는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추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추천한 지원자가 합격했을 시에 캐쉬보너스도 지급한다. 우리 회사도 가끔씩 채용담당자(Hiring Manager)들이 자신이 현재 채용중인 포지션에 인재 추천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는데, 나를 채용했던 전 매니저가 최근에 추천을 부탁해 내가 졸업한 연구실의 학생을 추천해준 적이 있다 (아쉽게도 최종 면접까지 가지는 못했다). 한국은 지연, 학연, 혈연 중심의 채용을 지양하는 걸로 아는데, 사실 한국에서의 문제는 지연/학연/.. 2021. 5. 1.